본문 바로가기

▣ ON소통 글 마당 ▣260

소송공화국에서 소통공화국으로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60818 소송공화국에서 소통공화국으로 대학신문 칼럼 허경호(경희대학교 교수·언론소통학) 얼마 전 국가정보원이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사찰의혹을 제기한 박원순 희망공작소 상임이사를 고소해 논란이 되더니 최근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김연아 선수의 귀국 환영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편집하여 올린 네티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여 구설수에 올랐다. 몇 일전에는 또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서울 봉은사의 직영전환 과정에서 외압문제를 제기한 봉은사 주지인 명진 스님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정치인들끼리의 소송이야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고 치부할 수 있겠지만 국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의무인 국가 기관이 나서서 국.. 2020. 4. 2.
창의적 소통능력의 함양이 시급하다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62846 창의적 소통능력의 함양이 시급하다 대학신문 논설위원 허경호(경희대 언론소통학 교수) 우리나라는 지난 60여 년간 세계사에 유래가 없을 만큼 눈부신 경제적 성장을 이루었다. 경제규모나 무역량으로 대략 세계 12∼13위권이라 한다. 특히 세계 최빈국의 하나로 원조를 받던 나라가 원조 공여국이 된 유일한 사례다. 가히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를 만하다.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데 교육이 기여한 바가 크다.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뒷받침이 돼 열심히 가르치고 배운 탓에 이 정도로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눈부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최근 10년간 선진국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주위를 맴돌고 있.. 2020. 4. 2.
“세계최초 온라인토론대회, 가능성 있다”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86363 2020. 4. 2.
갈등시대의 진정한 원로 http://unn.net/ColumnIssue/Detail.asp?nsCode=59125&cCode=1 한국대학신문(2010년 2월) 논설위원칼럼 갈등시대의 진정한 원로 허경호(경희대학교, 언론소통학) 최근 영화 아바타를 보고 인간의 상상력은 과연 어디까지 미칠 수 있을까 하면서 경탄했다. 3D Imax로 펼쳐지는 생생한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 마치 현실의 공간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면서 2시간 반이 넘도록 몰입했었다. 평면에서 전개되는 종래의 2D 영화와는 분명 차원이 다른 세계였기에 관람 후에도 그 감동과 충격이 꽤 오랫동안 머릿속에 머물렀다. 오죽하면 제임스 카메룬 감독이 자기가 만들어놓고 자기도 놀랐다는 말을 했을까? 평면화면으로 아바타를 관람했다는 사람에게 목청을 높여 3D Imax로 다.. 2020. 4. 2.
소통의 중요성 소통의 중요성 바야흐로 소통의 시대입니다. 여기저기에서 소통이 넘쳐납니다. 소통은 이제 커뮤니케이션이란 영어 말을 밀쳐내고 보편적인 일상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너도 나도 소통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소통을 강조합니다만 정작 이곳저곳에서 불통의 징후가 농후합니다. 그만큼 소통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Communication이란 영어 말은 나눔(sharing) 또는 줌, 알림(imparting)을 뜻하는 라틴어 명사 communicatio에서 왔습니다. 또 ‘보통으로 만들다(make common)’, ‘공유하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동사 communicare도 어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communication 이란 말을 ‘커뮤니케이션’으로 쓰기보다 ‘소통’.. 2020. 4. 2.
내게 꼬리표를 붙여라! http://goodsociety.kr/bbs/board_view.php?bbs_code=bbsIdx10&bbs_number=660&page=17&keycode=&keyword=) 2011년 4월 경 모 재단에 기고한 칼럼. 내게 꼬리표를 붙여라! 허경호(경희대 교수·언론소통학) 얼마 전의 일이다. 학회모임 후 몇몇 교수들이 모여 뒤풀이를 하는 자리였었다. 나는 요즘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국에 대한 인식에 대해 내 나름대로의 생각을 피력했다. 즉 요즘 아이들은 우리 세대와는 달리 학교 교육이 아니어도 인터넷과 같은 다양한 정보원을 통해 미국의 진면목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그래서 미국이라는 나라가 자유민주주의라는 고상한 이데올로기의 수호자라기보다는 자신의 국익에 따라 얼마든지 이같은 이.. 2020. 4. 2.
논증이란 무엇인가 논증이란 무엇인가 토론과 논증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먼저 논증에 대해 살펴보고 이어 논증과 토론의 관계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실제 토론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형식적 논리학에서 말하는 논리가 아닌 실용적인 논리, 주장, 및 논리적 근거 등입니다. 일상에서 우리는 근거와 증거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만 좀 더 엄밀한 의미로 이것들을 살펴봐야 합니다. 먼저 논증을 살펴보기 전에 인간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합시다. 인간은 합리성을 바탕으로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두뇌가 이성적으로 고도의 사리판단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지구상에서 종의 지배자 위치에 올라설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합리적 생각은 어떻게 발전되어 왔을까요? 익히 알려진 사실대로 인간 사고의 깊이나 문제를 푸는 능력은 여러.. 2020. 4. 2.
온라인 1대1 토론 방식 의회식 토론에 이어 이번 절에서는 칼 포퍼식과 필자가 제안하는 온라인 1대1 토론방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칼 포퍼식 토론을 알아보기 전에 칼 포퍼라는 인물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칼 포퍼는 헝가리 태생이었지만 영국에서 활동한 과학철학자입니다. 칼 포퍼와 또 다른 과학철학자인 토마스 쿤 간의 논쟁은 대단히 유명합니다. 칼 포퍼는 후기 실증주의를 표방한 과학철학자이지만 토론에 대한 철학을 제시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의 유명한 “I may be wrong and you may be right, but with an effort we may get near to the truth”란 말, 즉 “내가 틀리고, 네가 맞을지 모르지만, 노력하면 진리에 좀 더 다가갈 있을 지도 모른다”는 말은 바로 토론을 통해 .. 2020. 4. 2.
의회식 토론 이번 절에서는 의회식 토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그전에 잠시 링컨-더글러스 토론 방식(L-D 방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국내에서 이 방식으로 토론대회를 치르는 곳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1대1 토론이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토론대회의 경쟁방식으로 채택하기가 용이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방식의 토론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1858년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선거운동 때 노예제를 두고 링컨이 더글러스를 상대로 벌인 토론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으며 1980년 전미 고등학생 스피치 토론연합(National Forensic League: NFL)에서 채택한 후 대중적 토론방식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정책토론이 문제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토론방식인 반면 L-D.. 2020.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