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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2

Debate에서 Toron으로 Debate에서 Toron으로 실제 토론의 형식에 대해 살펴보기에 앞서 새로운 토론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Debate라는 말은 14세기 말에는 ‘싸우다’, ‘다투다(to quarrel, dispute)’, 혹은 ‘찬반에 대해 숙고하다(discuss, deliberate upon the pros and cons)’ 등을 의미하는 말이었습니다. 앞선 2장 1절에서 살펴봤듯이 debate는 프랑스어가 어원이며 13세기에는 ‘debattre’로 싸우다(to fight)는 의미로서, de는 아래로, 완전히(down, completely)를, bater는 치다, 때리다(to beat)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debate는 말로 싸운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와 비슷한 말로 우리나라에는 논쟁(論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2020. 5. 10.
[칼럼] 세종 대왕 처럼 토론하자! 허경호(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온소통주식회사 대표이사) 리더란 집단 혹은 조직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해서 목표를 달성하거나 위기를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구성원이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나는 최근 두 사람의 석사 논문을 지도하면서 세종대왕이 가진 리더로서의 소통관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우리 역사에서 최고의 치적을 남긴 임금으로만 배워왔던 세종의 행적을 세하게 관찰 기록한 세종실록을 통해 나라에 중대한 일이 생겼을 때 세종이 신하들과 어 떻게 소통을 통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고 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여 태평성대를 이어갔는지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다. 최근 소통 아닌 불통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세종의 소통관은 싸움과 승리를 목표로 하는 서양식 토론인 debate.. 2020. 3. 9.